사진 프레임 속 내 이야기

대전에서 나고 자라 항상 익숙한 풍경 속에서 지내던 내가 처음으로 세종특별시에 발을 디뎠을 때,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설렘이 밀려왔다. 새로운 도시, 낯선 빛, 높이 솟은 빌딩들. 모든 것이 마치 커다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기분이었다. 카메라를 들고 도시의 밤을 렌즈에 담으며, 나는 이 도시가 품고 있는 꿈과 희망을 기록하고 싶었다. 세종시 야경은 고요하면서도 역동적이었고, 도시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가 차곡차곡 쌓여가는 듯한 느낌이었다.도시의 빛, 꿈을 비추다세종시 야경은 마치 어둠을 깨고 나아가는 빛의 힘을 보여주는 듯했다. 거대한 빌딩들이 빛을 발하며 도시 전체를 밝히고 있었다. 이 불빛들은 도시가 가진 에너지를 그대로 상징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각 창문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 하나하나가 이 도..